한라산 등산코스 - 쉬운 코스 영실코스 가는길 주차방법 예약방법 (10월 제주도 여행)

추석 연휴 마지막 이틀동안 제주도여행을 다녀왔어요.

저처럼 체력은 약한데 멋진 한라산 보고싶은 분들을 위해서

10월 한라산 등산코스로 가장 만만(?)한 영실코스 추천드리려구요.

가는방법, 주차방법, 소요시간, 예약방법, 즐길거리들 참고하시면 쉽게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병풍바위 지나서

1. 가는방법

 - 버스 : 제주공항에서 바로가는 버스는 없지만 그 근처까지 가는 버스는 있어요. 그리고 내리면 택시 기사님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구요. 탐방로 앞까지 많이 오가고 계셨어요. 제가 간날에는 사람이 꽤 있었는데도 택시는 줄서서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네이버 지도] 제주국제공항 → 영실매표소 (대중교통 길찾기)
https://naver.me/5oXh9ylk

네이버 지도 - 길찾기

 

-. 택시 : 검색해보니 탐방로앞에 있는 매점인 [ 오백장군과 까마귀] 까지 1시간 정도 걸리네요. 가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네이버 지도]
제주국제공항 → 오백장군과까마귀 (자동차 길찾기)
https://naver.me/FBJkFzKW

네이버 지도 - 길찾기

 

 - 자차 (제주도 렌트) : 저는 쏘카 렌트차를 빌려서 다녀왔고, 출발지는 구좌쪽이었어요. 거기서 가는데 차로 1시간 30분 쯤 걸렸고

길은 의외로 꼬불꼬불거려서 저속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넉넉히 두고 가세요. 저처럼 하산하자마자 공항으로 가야하는 일정이면 식은땀이 좀 나실 수 있어요. 

 도착지는 꼭! 오백장군과까마귀 까지 가셔야 되요. 영실매표소에서 내리시면 무려 2.5km (1시간!)의 오르막을 걸.어.서. 올라가셔야 해요. (실제 그러시는 분들을 꽤 보았어요)

 

 

 

2. 영실코스 주차

 제가 제일 걱정했던게 주차였어요. 연휴기간이기도 했고, 주차장에 자리가 많이 없어서 기본 1시간은 기다려야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제가 간 날은 10월 3일. 추석연휴 마지막날이었고, 10시쯤 도착했을 때, 1대 나오면 1대가 들어가는데 기다리지는 않는 수준.

타이트하기는 했지만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 영실코스 주차장 : 주차장은 꼭! 오백장군과까마귀 까지로 가셔야 덜 힘드시구요. (아래의 별표!) 그 밑에 영실매표소에도 주차장은 있어요. (위에도 적었지만 영실매표소에서 주차하면 1시간 걸어올라가야 해요)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주차선 외에도 최대한 빈자리를 함께 찾아봐주시거나 좀 돌아보면 나올거라고 안내해주세요.~

 

 - 영실코스 주차비용 : 경형차 1,000원/ 승용차 1,800원/ 승합차 3,000원 이고. 

주차 정산은 무인으로 하실 수 있어요. 정산한 뒤에는 1시간 이내에 출차해야 하구요. 

 

 

 

 

 

3. 영실코스 입산가능시간 / 난이도 / 소요시간

 - 입산가능시간  : 오백장군과까마귀 기준이고, 매표소 주차장은 이것보다 1시간 전이에요.

      겨울 ( 1, 2, 11, 12 월 ) : 12시 

      봄, 가을 ( 3, 4, 9, 10 월 ) : 14시

      여름 ( 5, 6, 7, 8 월 ) : 15시

   

 - 영실코스 주의사항

     입산 제한시간있다는건 기억하시고 올라가세요. 14시 5분에 들어가려고 하시는 분들 계셨는데 못들어가게 막으시더라고요.

절대 봐주시고 그런거 없다는 점. 너무 당연하지만 기억하시면 좋겠죠?

 

 - 영실코스 난이도 / 영실코스 소요시간 / 영실코스 거리 : 요약하자면, 고진감래. 

    [쉽다 200m 10분 / 힘들다 1.3km 40분 / 거의온것같다. 그렇지만 힘들다 1.2km, 25분 / 행복하다~  1km, 15분 ]

영실탐방로~처음 10분은 평평하게 갈만하다가

병풍바위까지 30분은 오르막인데 돌과 나무계단이 섞여있는 형태.

윗세족은오름까지는 저 높이 내가 올라갈 능선이 보이면서 나무계단 오르막으로 거의다왔다~ 희망고문인 상태가 30분.

그리고 나서 윗세오름대피소까지 높은 곳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을 내 양옆으로 두고 폭 1m의 길을 걸어가다가

넓은 평야처럼 고산지대와 구름이 펼쳐진 곳을 30분 걸으면 윗세오름에 도착. 

 

- 영실코스 소요시간 : 윗세오름까지는 1시간 30분. 남벽분기점까지 2시간 30분

이라고 합니다만. 

저는 보통의 체력이고. 언덕길 올라갈때 헐떡이고. 등산한번 하면 다리 뻐근해지는 일반인이에요.

그런 일반인은 중간 쉬고, 윗세오름에서 점심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윗세오름까지 왕복 4시간 걸렸어요.

(10시 10분출발~ 14시 10분 도착)

윗세오름대피소는 화장실은 있지만 매점은 없어요. 고도가 높은 산이기 때문에 금세 지쳐요. 체력도 떨어지고 허기도 집니다.

간단한 요기거리와 물은 챙겨서 올라가시는게 좋겠고, 

과일, 라면, 김밥 등 드시는 것 같아요.

 

 

영실코스 등산 난이도

[쉽다 코스]

[아 힘들어. 내려갈까. 할때 보게되는 풍경]

[ 믿기지 않는 풍경과 믿고싶지 않은 계단] - 위로도 있어요. 계단이.

 

해발 1600m 지점

 

[대평화시대] 하트하트

백록담 남벽 / 하늘과 바다가 경계없이 너른 평야같이 펼쳐지는 곳

 

 

• 기타 문의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064)713-9950~1 / 영실지소 064)747-9950

영실탐방로 - 출처 한라산국립공원 공식홈페이지

 

 

 

 

4. 영실코스 준비물 (10월 기준)

 - 기본사항 : 바람막이, 물, 티슈 혹은 닦을 수건, 간식 (귤, 초콜릿 등), 필요하다면 식사 (주먹밥, 김밥, 컵라면 등), 쓰레기 담을 봉지

 - 옷차림 : 입산하실 때 슬리퍼는 입산 제한될 수 있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안전하게 등산화 신으시고 긴팔, 긴바지 입으시면 좋겠고, 등산모자는 햇빛뿐만 아니라 위에서 떨어지는 벌레나 잎 등도 막을 수 있으니 저는 추천합니다!

김밥 꿀맛

5. 영실코스 예약방법

 - 영실코스는 주차난만 극뽁하면 모~든 어려움은 해소되고 예약은 따로 필요하지 않아요.

 

6. 그날 그장소의 날씨와 분위기

 - 계획한 날, 갑자기 흐리거나 바람이 불고 비가온다면?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저같이 결정 어려운 분들은 좀... 심란하실텐데요

 저도 당일 8시까지 고민고민하다가 cctv 보고 가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있던 해안가는 조금 흐려서 산은 더 흐릴 것 같았는데 의외로 괜찮은걸 확인했거든요.

고산지대는 평지보다 날씨가 변덕스럽고 조금 더 흐린 경향이 있으니  걱정되신다면 윗세오름 cctv 한번 보고 가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jeju.go.kr/tool/halla/cctv_03.html

한라산 실시간 CCTV

 

 

 

 

저는 한라산 등산코스 중에서 한라산 관음사코스, 한라산 성판악코스 가보았고, 여름과 겨울에도 가보았는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라간 뒤 얻는 보람은 영실도 다른 코스에 비해 뒤지지 않아요,

백록담을 보지는 못하지만...남벽을 보는 것도 새로운 기분입니다. 그리고.. 성판악, 관음사 코스도 겨울에 눈쌓이면 백록담 못봐요. ㅎ

 

10월 영실코스 단풍이 있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날씨에 기분좋게 등산하실 수 있어요.

흐린날 가서 구름이 뭉게뭉게 있는 하늘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운치있는 모습을 보실꺼에요. 저는 만족 대만족 하트 하트 뿅 세상 반했어요.

한마디로 날씨가 좋든 나쁘든 모두 추천해요. 비가오면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한라산 탐방예약 이나 인원 제한 없는 영실코스 괜찮으실꺼에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