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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일기] 베지테리언 정의 / 종류 / 인증 / 이유 / 관련음식 / 용어 본문
저는 육류를 먹지 않아요.
2년 쯤 되었는데.... 관련된 지식이 없어서 부끄럽더라구요
조금 알게되니 지금까지 스스로 비건이라고 얘기했던 것이 틀린 것이었구나 알게되었고요.
그래서 베지테리언 종류를 알고 분명하게 소통하고 싶어서 정의 / 종류 / 인증 / 이유 / 관련 음식 / 용어 들을 정리해두려고 해요.
정보는 1944년부터 활동해왔고, Vegan 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만들어낸 비건 소사이어티 (Vegan Society) 의 공식 홈페이지 (https://vegansociety.kr/) 내용을 참고로 하였고
그 밖에 식약처 / 구글링 / 일부 이웃 천사님들의 블로그들도 보았어요.
▶ 베지테리언 정의
-. 비건 (Vegan) :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의 포함 가능성이 ZERO
-. 베지테리언 (Vegetarian) : 부분적인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음
▶ 베지테리언 종류
> 베지테리언은 정도에 따라 여러 종류의 Vegetarian으로 분류되요.저는 그 중에서 페스코 베지입니다.^^ ㅎㅎ
-. 생식 (Raw Food Vegan) : 과일과 야채만 섭취
-. 비건 (Vegan) : 생식 + 곡물
-. 락토 베지테리언 (Lacto Vegetarian) : 비건 + 유제품
-. 오보 베지테리언 (Ovo Vegetarian) : 비건 + 계란
-.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Lacto-ovo Vegetarian) : 비건 + 유제품 + 계란
-. 페스카테리안 (Pescatarian) or 페스코 베지테리언 (Pesco Vegetarian) : 락토오보 베지테리언 + 해산물 (전체 - 육류 고기)
-. 플렉시테리안 (Flexitarian) : 선택적으로 고기를 먹지 않는 것
▶ 비건 인증
인증마크 - 비건 제품 알아보기
한국에서도 비건인증들이 표시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비건인증의 종류는 다음과 같은데,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 프랑스의 이브 비건이 유명하죠.
우리나라에도 한국 비건 인증원이 비건을 인증하고 있어요.
인증마크 - 기준알기 / 왜 비건인증이 필요한가?
비건 인증 종류는 다양하지만 기준은 모두 유사해요. 인증마크가 있다면 내가 비건인지 확인할 필요 없이 손쉽게 제품을 믿고 이용할 수 있겠죠?
1. 동물 유래성분이 없다.
2.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
3. 유전자 변형 생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4. 교차오염이 발생하면 안된다. (의도하지 않더라도 상기 1~3번은 혼입되어서는 안된다. )
▶ 비건 음식 / 베지테리언 음식 / 용품
제가 주로 먹고 있는 음식들을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해요.
비건이 아니더라도 동물보호,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고,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일반인 분들도 관련 음식을 많이 찾고 있는데요,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이러한 것들이 있어요.
1) 유제품 대체 - 매일유업 아몬드브리즈, 어메이징 오트, 두유 / 볼비 두유로 만든 요거트
2) 비건 만두 -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3) 비건 라면 -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정면
4) 김밥 - 햄 등의 고기를 제외하거나 유부김밥, 계란김밥 등이 있어요. (서진이네 유부김밥 유명하죠 ^^)
5) 그 밖의 가공식품들 - 풀무원 두부면
*. 저는 그 밖에 누룽지, 고구마, 알밤, 감자, 쥐눈이콩, 견과류 같은 간식들을 좋아하고
식사때는 계란, 두부로 단백질원을 구성하되, 체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해산물 (오징어, 전복, 새우 등)을 먹는 편이에요.
그래서 식단을 구성해보면
아침 - 사과, 바나나 등의 과일
점심 - 샐러드 (양배추, 양상추, 치커리, 상추, 당근, 우엉, 버섯 등의 야채 베이스 + 땅콩, 아보카도 등 지방산 + 고구마, 단호박 등의 탄수화물) & 올리브오일, 소금(천일염), 후추 드레싱
저녁 - 점심과 유사하게 먹거나 밥과 밑반찬
뭘 먹는지는 세부적으로 포스팅해볼 생각이에요. 식단일기를 쓰려고 하는데, Weekly 나 Monthly로 생각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비건 가방을 사용하고 있어요.
선인장이나 사과로 베지가죽을 만들 수 있는데,
1년정도 사용해본 결과, 견고함이 일반 가죽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아서 재구매 의사가 1000% 있어요
▶ 비건 이유 / 베지테리언 이유 / 시작하는 방법
저는 건강때문에 시작했어요.
편두통이 심했고 체력이 쉽게 고갈되는 편이었어요. 부종도 심했고.
특히 두통은 두통제를 달고 살았어도 아침점심저녁 좀처럼 나아지지를 않았고
잠자고 일어난 뒤에도 개운하기 보다는 찌뿌둥하고 기분 나쁘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죠.
드러다가 우연히 어머니를 따라 100일 동안 채식을 해보았는데, 두통이 나아지는 것을 느꼈고
저는 그 뒤로 계속 유지했어요.
비건 시작하는 방법 으로는
점차적으로 내 식단에서 재료를 소거하여 무리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 있어요.
저는 처음 1년간 돼지고기와 소고기, 술을 먹지 않았고
그 다음에 닭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21년 겨울에 시작했고 - 돼지, 소, 술 제외
22년 10월에 약 10일간 단식을 한 뒤 - 닭 제외
23년 10월 약 2년이 되어가는데 - 페스코 유지 중
편두통은 없고 덜 피곤해요.
다리는 벽돌을 메달고 다니는 느낌이었는데 부종도 나아졌어요
이걸로 제 삶이 달라졌어요.
해야하는 일을 할 수 있게된 것과 더불어 하고싶은 일도 생겼고 해나가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추천을 하는데
수치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는터라 강요는 안합니다 ^^;;;
지금은 동물보호와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비건은 해야한다는 생각이에요.
https://www.newstree.kr/newsView/ntr202307210007
비건식단이 식품생산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육류섭취할 때보다 75%가량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학(Oxford University)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식품(Nature Food)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비건 식단은 하루 100g 이상의 육류를 섭취하는 것보다 온실가스 배출량, 수질오염, 토지 사용량을 75%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비건식은 야생동물 파괴를 66%, 물 사용량을 54%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결국, 비건은 건강, 동물, 환경 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 비건 시장 전망 / 베지테리언 시장 전망
채식인구 비중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요
17년 기준 전 세계의 채식인구는 1.8억명으로 전세계 인구 79억명 대비 약 2% 수준이며
국내의 채식인구도 약 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 정도입니다.
다른 자료에 따른 유연한 채식주의자까지 포함하였을 때 전 세계 인구의 14% 정도이고
국내에서는 08년 15만명에서 22년 150만명으로 약 10배 성장하였다고 해요.
아래는 비건에 대한 경향을 보여주는 조선일보의 자료에요.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ashion-beauty/2022/03/07/6LGLLAC44BG7TDIFIP6PX3Q24M/
비거노믹스 (Vegan + economics) 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는데요,
비건을 마케팅의 요소로 사용하여 증가하는 채식 인구를 타겟팅 하는 산업체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 국내 채식 인구 : 10년 사이 10배 이상 증가
- 인도의 채식 인구 비율 24% (인도에 식품 진출하기 위해서는 비건 인증 필수)
- 국내 비건 인증 수 18년도 13개 --> 21년도 1257개로 약 100배 증가
- 글로벌 기업체의 비건 도입 예시
*. 미국 - 임파서블푸드 (Impossible foods) - 콩을 이용한 대체육 생산
*. 영국 - 러쉬 (Lush) - 95% 이상 비건 뷰티 제품 생산 판매
*. 독일 - 벤츠: 선인장을 전기차 내장재로 사용 / BMW : 유칼립투스
*. 프랑스 - 에르메스 (Hermes) - 버섯가죽으로 가방 생산
*. 스위스 - 네슬레 (Nestle) - 식물성 버거 생산
*. 이탈리아 - 구찌 (GUCCI) - 옥수수, 밀 플라스틱을 활용한 운동화 제작
* 한국 - 워커힐 (WALKERHILL) - 국내최초 비건 전용 객실 출시
저는 페스코 베지를 유지하면서 가능하다면 하나 둘 씩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확대해보려고 해요
앞으로도 지속할 힘을 얻기 위해 반성도하고 잘한점도 칭찬하기 위한 식단일기를 작성해보려고 하니 이 포스팅은 제가 다짐한 내용을 두고두고 보기 위한 시작점입니다.~
화이팅!